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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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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글로벌리더십스쿨 교육 두번째 이야기

(재)인천인재육성재단 Date. 2019.09.24 조회수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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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1일(토)


인문학/사회과학 수업: '지식인'이란 무엇일까 함께 생각해 본 시간을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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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이어서 또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2주 차 강의에서 글로벌리더십스쿨 교육생들은 무엇을 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주였죠, 9월 7일(토)은 태풍으로 인해 휴강을 하게 되어 2주 만에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인문학 강의 주제 핵심 키워드는 '지식인'입니다.

지식인에 대한 관점을 담은 두 책을 미리 읽고 와서 각 팀마다 발표를 한 뒤 토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에 보이시는 두 책이 바로 그것인데요

사르트르의 <지식인을 위한 변명>과 에드워드 사이드의 <지식인의 표상>입니다.

저도 수업에 대한 내용을 미리 공부하기 위해

북구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아무래도 인문학 수업은 교수님의 강의도 듣지만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미리 책을 읽어 간다면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평소 책을 꾸준히 읽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다면

글리스를 통해 학기 중에 바쁘더라도 책을 읽게 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인문학 수업의 진행 순서는 두 조가 발표를 한 뒤에 휴식시간을 갖고

발표를 담당한 조가 꺼낸 토의 주제를 통해 각 조마다 토의 및 토론을 한 뒤 간단한 발표를 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석규 교수님의 강의가 있는데요

교육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대학교 수업과 다르게 수업 주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지식인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지식이 많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식인이라는 존재를 충분히 설명한 개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식인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인만큼 책임이 따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하는 말을 통해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사고의 틀이 정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사르트르와 에드워드 사이드는 지식인을 무엇이라고 정의했는지 같이 알아볼까요?

지식인을 위한 변명, 사르트르

장 폴 사르트르

사르트르의 <지식인의 변명>을 담당한 3조의 발표가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장 폴 사르트르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실존주의 철학가인데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당대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1.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2. 지식인의 기능 3. 작가는 지식인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르트르는 맑스주의를 이론적 기초로 둔 만큼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을 설정하고 지식인을 그 두 계급 사이 중간층에 위치시켜 보편주의와 특수주의 사이의 충돌과 갈등을 통해 지식인이 탄생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지식인은 지배계급에 직접적으로 의존하기에 지배계급이 주입시키는 특수주의 속에서 살아가지만 지식인의 전문성은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모순 속에서 정의되는 존재입니다.

지식인은 실천적인 지식을 가진 대리인이며, 그는 자신의 주된 모순으로 인해서 혜택받지 못한 계급의 보편화를 지향하는 운동에 가담하게 됩니다.

<지식인을 위한 변명> 99P

즉, 모순 속에서 지식인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식인의 기능은 노동자계급과 연대하면서 지배계급의 억압에 맞서 투쟁하며 더 나아가

노동자계급으로부터 유기적 지식인이 배출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에 따라 지식인은 시대의 모든 갈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도 필연적으로 지식인이라고 말합니다.

작가를 둘러싼 특수한 상황 속에서 글쓰기를 통해 보편적인 메시지를 대중에게 던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3조는 현대에도 지식인이 존재하는 가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이들의 역할과 기능이 20세기에 와서 바뀐 것은 무엇일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고 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계급을 나누어서 생각하기에는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으며

파편화되었고 다양화되었기에 사르트르의 지식인론이 무조건적으로 적용될 순 없겠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이유는 같습니다.

산업자본의 끝없는 폭주와 소수에 의한 다수 착취가 그것입니다.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 그리고 이 두 계급 간 착취 관계를 이야기하는

맑스주의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론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르트르의 <지식인을 위한 변명>은 고전이라고 칭할 만큼 오래된 책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실용적 고전입니다.

지식인의 표상, 에드워드 사이드

에드워드 사이드

<지식인의 표상>을 담당한 4조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에드워드 사이드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에드워드 사이드는 팔레스타인으로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망명자적인 삶을 살았는데요, 그 안에서 지식인이란 무엇일까를 사르트르와 마찬가지로 생각한 사람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오리엔탈리즘>을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책의 내용은 1. 지식인의 표상 2. 국가와 전통으로부터 거리두기 3. 지적 망명: 추방자와 주변인들

4. 전문가와 아마추어 5. 권력을 향해 진실을 말하다 6. 언제나 실패하는 신들입니다.

사이드는 다른 사람들이 말한 지식인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지식인을 정의합니다.

지식인은 약자들을 위해 대변하는 사람이자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 온갖 장벽을 극복하고 청중들에게 호소하는 존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행동양식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망명자적 삶아마추어적 태도를 가지라고 합니다.

망명이라는 중간 상태는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주류 즉, 지배적 규범에 저항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식인이 실제의 망명 상태와 같이 주변화된 자, 길들여지지 않는 자가 되는 것은 권력자보다는 여행자에 가깝고, 관습적인 것보다는 임시적이고 위험한 것이 가까우며, 현 상황에 주어지는 권위보다는 혁신과 실험에 가깝게 반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식인의 표상> 77P

아마추어적 태도는 전문성에 묶이는 것을 거부하고 이윤이나 보상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여러 경계를 넘어서는 큰 그림을 그리는 일에 대한 애정에 의한 욕구를 갖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4조는 이 시대에 필요한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지식인의 모습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글로벌리더십스쿨의 교육생으로 충분히 지식인이 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며

'평등과 차별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비판에 열려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와 같은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르트르와 사이드 모두 공통적으로 지식인에게 보편성을 갖추어야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도덕성과 연관된 보편성은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원칙을 통해

인간의 자유와 해방을 완성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의 인종, 성별, 세대, 정치적 입장 간의 갈등에서도

우리는 보편성을 추구하며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평소 막연하게 생각한 지식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나 스스로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두 번째 인문학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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