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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야기

꿈의 크기만큼 희망이 자랍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차세대 리더들의 집합소 IGLS에서는 요즘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재)인천인재육성재단 Date. 2018.10.01 조회수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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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천인재육성재단 장학생기자단입니다.
모두들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추석을 지내고 나니 어느덧 9월도 벌써 끝자락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말 스산한 가을날씨가 느껴지고는 하는데요.
가을 하면 구독자분들은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높은 하늘, 단풍, 낙엽 등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할 만큼
"독서"야 말로 가을에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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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시작한 인천글로벌리더십 스쿨의 경우에도
어느덧 벌써 4주차를 훌쩍 넘기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그 4주간의 시간동안 50여명의 교육생들은
정말 열정적인 자세로 수업을 들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해 왔는데요.
발대식 날부터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나'와 함께
삼국유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도깨비에 관해서 알아보았구요.
그 다음 시간에도 싸리나무골의 비밀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 고전 심청전에 대하여 공부해보았습니다.
그리고 3주차부터는 드디어 학생들 스스로 고전을 읽고
스스로 발표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그렇다면 IGLS 교육생들이 어떤 고전을 만나보았는지 한 번 함께 알아볼까요?

가장 먼저 만나본 책은 실존주의 철학의 대가로 알려진 
샤르트르의 저서 '지식인을 위한 변명'이었습니다.
철학서 중에서도 비교적 현대 쪽에 포함되는 샤르트르의 저서들인데요.
특히나 지식인을 위한 변명은 샤르트르가 일본의 대학에서
3번에 걸쳐 강의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두로 전해온 내용을 담고, 더욱이 번역서이기 때문에
용어의 이해와 문맥적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3번 정도 책을 읽어보아야 하는데요.
주요 요점은 샤르트르는
지식인을 부르주아 같은 기득권 층과 프롤레타리아 계급 사이에 있는 존재로 여겼습니다.
이 때문에 기득권에 붙은 유기적 지식인이 되는 것을 경계하였는데요.
이 외에도 작가 또한 자신의 언어를 통해 지식을 전달하는 지식인이라 칭하며
지식인의 범위를 확장시켜준 책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만나본 책은 현대 철학서로 알려진
현대 철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의 '지식인의 표상'이었습니다.
막스베버의 철학적 경향을 따른 샤르트르와는 달리
유대인 출신의 에드워드 사이드는 본인의 인생을 철학 속에 녹여내며
망명의 순간을 기억하며, 지식인들이 어느 한 쪽에 치우쳐져
딱딱한 전문 지식을 뽐내는 존재가 아닌,
지식의 경계에서 아마추어적 자세를 갖고 양쪽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망명자적 지식인이 될 것을 주문합니다.
한 쪽 견해에 치우쳐져 발생할 수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등을 타파하기 위해
현대인들에게 넓게 바라보는 자세를 주문하는 좋은 책이라고 평가되어집니다.



얼마 전 한국소설의 든든한 기둥 중 한 분이셨던
최인훈 선생님께서 2018년 7월 23일 작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최인훈 선생님께서 남긴 여러저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고교 교과서에도 자주 만나볼 수 있었던 '광장'의 경우
정말 100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분단소설로 꼽히고는 합니다.
광장의 주인공은 연좌제 때문에 자신의 철학과 이상을 펼칠 수 없는
밀실의 공간 남한을 떠나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광장의 공간 북한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광장 속에서도 그의 이상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며 좌절하고 말죠.
결국의 전쟁의 포화 속에서 인질이 된 주인공은
밀실도 광장도 아닌 두 이념을 피할 수 있는 중립국을 택하지만
결국에는 이러한 상황에도 염증을 느끼며 막다른 선택을 하고 맙니다.
우리 분단의 역사를 보여주고, 당시 있었던 내면의 이데올로기 갈등을 담담하게 풀어낸
100년의 지속된 사랑을 받아올만한 작품이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소설은
1980년대 격변의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소설 
이승우 선생의 작품 '에리직톤의 초상'입니다.
1980년대 있었던 교황 요한바오로 암살 사건을 소설 속에 녹여내고
또한 신이라는 수직적 관계에 대항하며 불손한 존재로 여겨져온
그리스 신화 속 에리직톤이라는 인물에 대한 재평가를 이어가며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수직적 관계를 지향하는 계층,
수직적 관계에 저항하며 수평적 관계를 찾아가고자 하는 계층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결국에 수직을 향한 쿠데타의 움직임은 실패로 움직였지만
우리의 역사가 보여줬듯이 그 작은 움직임들이 모여 변화의 씨앗이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스스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과 인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신선한 견해를 제공해주는 소설이라 평가받습니다.


이처럼 IGLS 교육생들은 4주간의 시간동안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전 철학서와 소설들을 만나보면서
더 깊이 서적을 탐독하고, 스스로의 견해를 펼쳐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10주간의 시간동안 더 다양한 인문학 서적을 만나볼 것인데요.
앞으로 인문학 소양을 배양하며 발전해나가는 IGLS교육생들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만나보는 인문학서들을 여러분들께 소개시켜드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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